미국 UCLA 대학 연구팀은 사상 처음으로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하여 면역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언젠가는 신체에 면역 세포들의 수가 충분하지 않은 에이즈 환자 또는 혈액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배양한 다음에 이를 쥐에게서 수집한 골수 지지 세포에 증식하는 방법으로 T 면역 세포를 배양하였다. 이런 경우 줄기 세포는 혈액을 생성하는 세포로 변환된다. 따라서 변화된 혈액 생성 세포를 쥐에게 이식되었던 인간 가슴샘에 주사 주입하게 되는데, 가슴샘은 인체의 장기들 중에서 T 면역 세포를 생성시키는 곳이며 결국 가슴샘은 혈액 생성 세포를 외부에서 침입한 균에 대항하는 T 면역 세포로 변화시킨다.
연구를 수행한 Zoran Galic 박사는 “따라서 이러한 과정으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하여 T 면역 세포를 생성시킬 수 있고 혈액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과정은 에이즈를 퇴치하는데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이용하여 실제로 에이즈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또한 심한 면역 결핍 등과 같은 희귀한 면역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 :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ublished online July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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