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 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가 산다. 기봉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이다. 동네 허드렛일을 하면서 얻어오는 음식을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가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른다. 엄마를 위해 달리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자신 있었던 기봉이는 우연히 그 지역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엉겁결에 참여하게 되고 당당히 입상까지 한다. 그런 기봉이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긴 다랭이 마을 백 이장은 기봉을 ‘전국 아마추어 하프 마라톤 대회’에 내보내기로 하고, 기봉이의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기봉이는 일등을 하면 이가 없어 마음대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드리라 결심하며 매일 동네를 달리며 연습에 매진하게 되는데…
소아 열병이란? 또 그 원인? 소아 열병은 진단의학이 발달 하지 못하던 시대에 열이 나는 아이들에게 일반인들이 사용하던 용어로 보입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소아 열병이라는 진단명은 없습니다. '열'이 들어가는 진단명에서 원인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지 못하는 경우 불명열(Fever of Unknown Origin:FUO)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소아에서는 감염이 그 원인이 되므로 각각 그 감염의 원인에 대한 것을 진단명으로 올립니다. 즉 흔한 질환들로서는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염증이 있는 부위에 대한 진단명). 홍역, 볼거리, 풍진… 등이 열을 나게 하는 원인으로 많고, 드문 질환들로는 결체조직 질환, 종양, 면역성 질환 등 수없이 많습니다.
어릴 적에 열병에 걸리면 지능이 낮아지나요? 열이 난다고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패혈증, 수막뇌염, 뇌염, 심한 간질 지속 상태 등으로 뇌손상이 발생하면 지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열병에 안 걸리려면? 소아기에 열이 한 번도 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중요한 뇌손상을 막기 위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예방주사들이 나와 있습니다. 뇌수막염, 폐구균 예방접종 등은 세균성 뇌수막염의 빈도를 많이 낮추었습니다. 즉 적절한 예방접종, 보건 위생 실천(손 씻기, 개인 청결 등), 영양상태의 개선, 그리고 효과적인 진료 시스템 등이 어떠한 원인의 열성 질병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중요한 방어 전략입니다.
소아 열병이란? 또 그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