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에 더 잘생기는 기저귀 발진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를 차야 하는 아이에게 일어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특히 습한 여름에 땀이 차서 연한 아기살이 짓무르면서 기저귀 발진을 일으키기 쉽다. 기저귀발진이 생기면 기저귀를 찬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지고 심하면 진물이 생기고 헐며 고름이 잡히기도 한다. 이처럼 기저귀발진이 생긴 부위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게 되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가며 증상이 더 심해진다. 기저귀 발진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일단 발병하면 몹시 가렵고 통증까지 생겨 아기가 잠을 못 이루게 되고 식욕을 잃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저귀 발진의 원인 젖은 기저귀를 차면 기저귀와 아기의 연약한 피부가 마찰을 일으켜 손상을 입기 쉽고 습기가 피부를 약하게 해서 더욱 손상을 입는다. 대변을 보면 기저귀를 갈기 전까지는 대변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자극해서 일종의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고 소변의 암모니아도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여기에 곰팡이가 자라면 기저귀 발진은 더욱 심해지고 오래 가게 된다.
땀샘이 막혀 생기는 땀띠 땀띠란 땀샘이 막혀서 땀이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돼 생긴다. 아이들은 열이 많고 피부의 조절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잘 생긴다. 땀띠는 습도가 너무 높을 때, 아이에게 열이 많을 때 잘 생기며 겨울철이라고 해도 옷을 너무 많이 입히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비누로 너무 깨끗이 씻어도 땀구멍이 막혀서 땀띠가 생기는 수도 있고, 위장이 약해져도 땀띠가 잘 생긴다.
기 저 귀 발 진 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생활수칙!
① 천기저귀나 종이기저귀 할 것 없이 기저귀는 수시로 젖었나 확인하고 갈아준다. ② 기저귀를 갈 때 물에 적신 부드러운 가제 수건으로 엉덩이를 잘 닦은 다음 마른 면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잘 말려준다.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키면 도움이 된다. ③ 기저귀를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1시간 이상 물에 담가두지 말고 되도록 빨리 빨아 널어야 한다. ④ 장마철에는 기저귀를 다리미나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완전히 건조 시킨다. ⑤ 외출할 때 소변이 샐까봐 고무줄로 꽁꽁 맨다거나 밴드를 이용해 꽉 조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기저귀 피부염을 자초하므로 기저귀를 채울 때는 느슨하게 한다. ⑥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면으로 된 기저귀를 쓰는 것이 좋다． ⑦ 연고는 얇게 조금씩 펴서 자주 바르고, 연고위에 파우더를 겹쳐 바르지 않는다. ⑧ 기저귀 발진 종류에 따라 연고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⑨ 기저귀 발진이 심할 경우에는 기저귀를 아예 채우지 않는다. ⑩ 따뜻한 물로 자주 씻어 준다. ⑪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서 벌겋게 된 경우, 하루 세 번 10분씩 좌욕을 시키면 좋다.
땀 띠 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생활수칙!
① 덥다고 아기에게 옷을 입히지 않으면 땀이 흡수되지 않아 좋지 않다. ② 땀을 잘 흡수하는 얇은 면 소재의 옷을 몇 벌 준비해 자주 갈아 입힌다. ③ 쉽게 잠드는 아이라면 자다가 땀을 많이 흘릴 경우 가급적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힌다. ④ 바람이 더 잘 통하도록 옷 치수는 약간 큰 것으로 마련한다. ⑤ 땀띠는 따뜻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는 게 좋다. ⑥ 씻을 때마다 비누를 쓰는 것은 피한다. 비누는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으로 닦는다. ⑦ 땀을 많이 흘릴 경우 가제 수건으로 닦아주고 자주 갈아입힌다. ⑧ 땀띠가 났을 시 파우더는 좋지 않다. 연고를 발라 피부질환을 막는게 좋다. ⑨ 땀띠 연고나 오일, 로션을 바른 끈적한 상태에서 바로 파우더를 바르면 좋지 않다. ⑩ 목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곳에 땀 흡수를 위해 손수건을 감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바람이 덜 통해 좋지 않다. ⑪ 소금물로 피부를 씻어주면 오히려 자극을 주어 가려움을 유발하므로 좋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