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건강은 아기의 평생건강! 최신 뉴스와 컬럼으로 건강한 임신, 안전한 출산을 준비하세요.
제목
체중 증가, 임산부에서 재발성 고혈압 질환 위험을 증가시켜
작성일
2006.06.05
조회
15
아이슬란드의 한 연구자들이 의학잡지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두 차례의 임신 사이에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경우 두 번째 임신 때 마치 첫 임신 초에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처럼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레이크자빅에 있는 랜즈피탈리 대학병원의 자타도티르(Sigrun Hjartardottir)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흔하지만 반드시 같은 유형의 고혈압의 형태로 재발하진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첫 임신 때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을 경험한 869명의 여자들의 기록에 주목하였다. 이들은 모두 최소한 2명의 영아(단일아)를 출산하였다.
최초 유형의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에 기초할 때, 두 번째 임신 때의 재발은 58~94%였다. 임신성 고혈압을 가진 여자들의 경우 두 번째 임신 기간 중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의 발생률은 70.1%인 반면 첫 임신 때 전가간증이나 자간증이었던 여자들의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 발생률은 58.3%였다. 만성 고혈압을 가진 여자들의 88%에서는 두 번째 임신에서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발생하였다. 반면 만성 고혈압에 전자간증이 추가로 발생한 여자들 중 94%에서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발생하였다.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일 경우는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 위험이 82%나 증가했고, 체질량 지수가 2단위 넘게 증가하는 체중 증가의 경우는 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임신 34주 이전에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진단된 경우에는 이후 임신에서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85%였다. 단백뇨가 초기 고혈압 때 동반될 경우에는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의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연구자들은 “임신 초기에 고혈압 진단은 전자간증이 발생한 여자들과 그렇지 않은 여자들 모두에서 중증도에 대한 지표가 되는데, 이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공통된 기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이 기준을 만족시킨 여자들은 임신성 재발성 고혈압 질환이 발생했던 첫 번째 임신 동안 이 질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만일 과체중인 여자의 경우 생활습관을 조절하도록 권고받아야 하며, 두 번째 임신에서는 보다 많은 감시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