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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 고혈압 유발
작성일
200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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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염증이 고혈압의 위험요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는 2001년 9월부터 2002년 3월까지 건강진단을 받은 8,347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군과 정상인군의 염증반응 지표인자 CRP(C-반응성단백질)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군은 평균 1.36㎎/ℓ로 정상군(1.00㎎/ℓ)보다 36%나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CRP가 높은 군은 다른 고혈압 요인을 배제하고도 고혈압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만성염증이 고혈압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추정된다.
최근 CRP와 심장마비의 상관관계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심장마비에 더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성 교수는 “만성감염이 진행되면 염증성 단백질이 혈관으로 들어가 혈관내피세포이 기능장애를 유발, 고혈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 고혈압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