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산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자궁 속 태아 성장 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마이애미 의대 디에고 박사팀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 코티졸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상황시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이와 같은 태아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산모의 스트레스가 미숙아및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왔지만,임신중 스트레스가 출생전 태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었다.
디에고 박사팀은 16-29주 사이 임신 주수의 98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및 호르몬 수치 측정을 한 후 산모의 스트레스나 불안지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일상적인 말타툼이나 우울증,불안등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산모의 태아가 더 작은 것으로 타났다.
또한 이와 같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고,추정 태아 체중이 낮을수록 코티졸 레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우울증약물 복용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연구팀은 이와 같은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심리치료 또는 더욱 많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뉴시스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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