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식품을 매일 섭취하면, 화분증(花粉症, 꽃가루병)을 포함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이 일본의 후생노동성 연구반에 의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성과는 식품업체의 연구를 통해 요구르트 등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 사례는 있지만, 공적인 연구에서도 증명된 것이다. 이번 연구 조사의 주관자인 오카모토(岡本)는 “식품은 저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단지 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에 커다란 효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4월에 걸쳐, 화분증을 포함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89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2그룹으로 나누고, 44명에 대해서는 특정 유산균 분말 50밀리그램이 포함된 식품을, 나머지 45명에 대해서는 이러한 유산균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을 각각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1일당 시판되는 요구르트로 환산하면 100그램 정도에 해당한다.
이러한 유산균을 섭취한 6개월 간, 기침이나, 콧물, 코막힘 등의 빈도, 일상생활에 대한 지장 횟수 등을 기록하게 하였으며, 이러한 증상이 없음부터 가장 증상이 심한 정도를 5단계로 나누어 점수화하고, 혈액 검사도 실시하여 2 그룹의 환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에 대해서는 유산균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경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증상이 심해졌지만, 유산균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그다지 증상에 변화가 없었으며, 최대 1단계 정도 증상 차이가 나온 시기가 있는 정도였다. 이번 연구에 이용한 것은 죽은 유산균이었으며, 작년 연구에서는 살아 있는 유산균이 사용되었는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분증은 사람의 면역계가 꽃가루 단백질에 반응하여 발생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유산균을 섭취함으로써 피 속의 알레르기에 관련된 임파구나 항체에 명확한 차이는 없었다. 오카모토(岡本)는 “내년에도 조사하여, 장기간 섭취하면 체질에 변화가 생기는지, 그 작용을 검증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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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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