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상당량의 세균이 방출된다. 단 감기는 세균방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호흡기 알레르기는 세균방출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미국 Wake Forest대학의 Werner Bischoff 박사 연구팀은 11명의 건강한 비강 S. aureus 보균자를 대상으로 히스타민유발 재채기 전후에 S. aureus가 공기중에 방출되는 것을 측정하였다. 또한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실험실에서 유도됨)에 걸리기 전후의 S. aureus 방출량도 측정하였다.
재채기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세균방출량을 먼저 측정한 다음 재채기를 할 때의 세균방출량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재채기는 S. aureus, CoNS, 기타 세균의 방출을 각각 4.7배, 1.4배, 3.9배 증가시켰다. 재채기를 할 때 방출되는 세균의 양은 S. aureus, CoNS, 기타세균이 각각 2.83 cfu(colony forming units), 3.24 cfu, 474.61 cfu으로 밝혀졌다.
감기와 호흡기알레르기에 의한 세균방출량을 비교한 결과,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세균의 방출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호흡기알레르기는 S. aureus의 방출을 3.8배 증가시켰다.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재채기는 S. aureus, CoNS(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기타 상기도세균의 교차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 다만 호흡기 알레르기가 S. aureus의 방출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에 관한 후속연구가 요망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Infect Dis 2006;194:1119-112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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