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후에 입이 간질거린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의 전문가들은 이를 구강알레르기증후군(OAS: oral allergy syndrome)이라고 부른다.
OAS는 꽃가루-식품 증후군(pollen-food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데, 8월 중순에 시작되는 두드러기쑥(ragweed)과 같은 알레르기원(allergen)에 의하여 유발된다.
"두드러기쑥에서 방출된 꽃가루가 OAS의 중요한 공기 매개 알레르기원(airborne allergen)이다. 두드러기쑥의 알레르기원은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외에 OAS를 유발함으로써 환자의 삶의질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AAAI의 회장인 Suzanne Teuber 박사는 말했다.
OAS는 꽃가루단백질과 과일/야채의 단백질 사이의 교차반응(cross-reactivity reaction) 때문에 생긴다. OAS의 주요 증상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은 후에 입과 목구멍이 간지럽고 경미한 부종이 수반되는 것이다.
두드러기쑥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은 바나나, 오이, 멜론, 서양호박, 해바라기씨, 카모밀레차, 에키나세아(echinacea)를 먹을 때 OAS를 경험할 수 있다. 자작나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복숭아, 사과, 배, 체리, 당근, 헤이즐넛, 키위, 아몬드를 먹을 때도 OAS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조리하면 OAS를 없앨 수 있다고 AAAI의 전문가들은 말했다.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news release, August 2006
차케어스 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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