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운동을 하면 장암, 유방암이 발현될 가능성이 감소된다고 주장되었지만, 난소암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결론이 내린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5월 16일자,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여가를 통하여 운동을 하거나 또는 직장 업무와 관련하여 육체적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난소암 발생 가능성이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즉, 캐나다의 공중보건협회의 Sai Yi Pa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442명의 난소암 환자 및 2,135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적 활동량 및 시기 등에 관하여 자체 설문 조사를 벌였으며 캐나다 온타리오에 수록된 직업과 관련된 신체적 활동에 관한 데이터도 분석에 참작하였다.
연구 결과, 여가 활동을 통하여 적당한 강도로 많은 운동량을 가진 여성은 운동량이 거의 없는 여성에 비교하여 난소암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특이하게 시도된 사항은 운동 수행과 관련하여 종양의 유형별로 분석되었다는 점이다. 즉, 여가 활동을 통하여 적당히 운동을 하였던 여성은 몇몇 특정한 종류들의 난소암 종양 발생 가능성은 감소되었지만 다른 종류들의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은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존에 운동량과 관련하여 종양의 유형별로 분석되었던 연구는 없었다.
신체적 운동량이 많으면 호르몬 및 성장 인자 수치가 조절되어 난소암이 발병 가능성이 감소되는 반면에 비만은 남소암의 발현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한 여성이 운동을 수행하는 경우 저체중의 여성이 운동을 수행하였을 때보다 난소암을 예방하는데 그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정상 체중을 가진 여성이 운동을 하는 경우,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감소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다른 인자들도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연구진은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면 면역 시스템이 강화되고 체내의 항산화 방어 능력이 강화되어 암의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난소암의 발병 가능성이 감소된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운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면 면역 시스템이 억제되고 심한 경우에는 자유 라디칼 물질의 수치가 증가되어 암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에서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론으로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 그러나 너무 지나친 강도의 운동은 피하면서 운동을 수행하는 여성은 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감소된다는 사실이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직장 업무와 관련하여 신체적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여러 가지 종류의 질환 발생 가능성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참조 : "Physical Activity and the Risk of Ovarian Cancer: A Case-Control Study in Canada," Sai Yi Pan, Anne-Marie Ugnat, Yang Mao, and The Canadian Cancer Registries Epidemiology Research Group,"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Published Online, May 16, 2005 (DOI: 10.1002/ijc.21157).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Published Online, May 16, 2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