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이란 임신 중 음주에 의한 태아의 손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특히 태아의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아기의 지능을 낮춥니다. 수유장애와 근육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하고 심장이나 순환기 기형, 얼굴이 일그러지는 외형적인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 그외에도 주의집중력 이상, 행동장애, 과잉행동, 충동성, 짧은 기억폭, 학습에 영향을 주는 지각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술을 마신 시기도 중요합니다. 비록 소량이라 할지라도 임신 기간 중 결정적인 때 알코올을 섭취했다면 아기에게 이상이 생기는 불행을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태아의 장기와 기관이 형성되는 임신초기의 만취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미 여성이 알코올중독상태라면 임신을 피하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기형이 생길 확률이 30~4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치료가 된 후로 임신을 미루어야 합니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존 올니 박사에 의하면 임신 중 단 한번이라도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면 태아의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실제의 태아가 아닌 쥐를 이용한 실험의 결과이지만, 인간의 태아에서도 얼마든지 이러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줍니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원하는 마음은 어느 여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임신 전 미리 임신을 계획하고 몸과 마음이 준비된 상태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 임신 중이거나 앞으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