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혹은 불완전 유산같이 이미 유산이 되었거나, 심장병 등 심한 내과적 질환이 있을 때 모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을 종결시키는 수술을 말합니다. 즉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외부에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법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한하여 임신한 날부터 28주 이내에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본인 또는 배우자가 우생학적 정신장애 또는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 강간 또는 준강간으로 임신된 경우
●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된 경우
●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인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 이렇게 합니다
병원을 선택할 때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자궁 속의 내용물을 자궁 밖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상당히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모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수술후 관리를 잘해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필요한 기간동안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 한 달간은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수영을 해서는 안되며, 샤워정도만 합니다. 성생활은 한달 정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수술후 열이 나거나 배가 아프거나 출혈이 평소 월경량의 2배 이상 되면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자궁내막염이나 나팔관염, 난소염, 질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반복해서 중절수술을 받게 되면 자궁내막이 얇아져 습관성 유산이 되거나 불임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황이면 안전한 피임법을 이용하고, 임신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지시에 따라야 불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