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이상 자연적으로 유산한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합니다. 3회 연속 유산을 한 사람은 어떤 원인이 있다고 여겨지며, 다음 임신에서도 유산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은 것이 자궁경관무력증입니다. 이것은 자궁입구에 있는 자궁경관이 조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아가 자라면서 자궁구가 열려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임신이 그다지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 자궁경관의 입구를 묶어주면 유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 염색체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염색체 이상이 있는 부부는 유산될 확률이 더욱 증가합니다. 이런 경우 임신하기 전에 유전학 상담을 거치고 임신 중에 반드시 기형아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습관성 유산의 약 30%가 호르몬 이상이 원인입니다. 배란 후 황체기에 황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또는 자궁 내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황체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배란 촉진제를 투여하며, 치료 중 임신이 된 경우에도 임신 8-10주까지 황체 호르몬 치료를 계속합니다.
그 외에 아직 연구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면역반응의 작용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합니다
음주나 흡연으로 유산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며, 마취 가스나 중금속 등의 환경적인 이유로 유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일 경우 우선 원인을 밝혀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 외의 주의사항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