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 약간의 피가 비치는 것은 착상시 동반되는 정상적인 출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 예정일 전후로 나타나며 생리양은 평소보다 적고 기간도 약간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조치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출혈과 하복부 통증은 유산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경미한 출혈이라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질 출혈이 없이 유산되는 경우도 있고 아랫배의 통증 역시 아주 경미할 수도 있지요. 또 다른 원인중 하나는 자궁외 임신입니다. 난관이 파열되면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뱃속에서 심한 출혈이 일어나 쇼크에 빠지는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임신 말기에 통증이나 아무런 증세 없이 출혈이 일어나면 전치태반일 수 있습니다. 대개 첫 출혈은 소량이므로 입원해서 절대안정을 취하면 사라집니다. 또 다른 원인은 태반조기 박리입니다. 출혈과 함께 복부에 국소적인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인데, 일단 태반조기 박리로 진단 내려지면 임신 주 수와 관계없이 응급으로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합니다.
전치태반도 아니고 태반조기 박리도 아닌데 임신 말기에 약간의 출혈이 보인다면 조기 진통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일반적으로 출혈량이 많고 기간이 길고 피의 색깔이 밝을수록 징후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출혈이 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을 얻어 병원으로 즉시 가야하며 병원에서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