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과 공기
공기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때, 병원이나 학교, 세균 연구실 등이 임신 중 위험요소가 많은 직장입니다. 특히 어린이 접촉을 많이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은 감기, 풍진, 수두, 볼거리 등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초기의 태아는 적은 수의 세포가 빠른 분열을 하며 미분화세포가 많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악영향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 물질 중에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도 있기 때문에 임신부가 오염된 공기를 마심으로써 태아기형이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실제로 무뇌아, 손가락 기형, 언청이 등 많은 태아기형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성 외에 다른 원인이 함께 작용하여 기형을 초래하는 다인자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임신과 소음
동물실험 결과 소음은 임신율을 저하시키고,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새끼의 수를 줄이고,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에서는 소음이 태아의 귀를 통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이것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임신부의 배에 직접 대고 100데시벨 이상의 큰 소리를 내면 태아가 놀라서 맥박이 빨라지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반응의 여부로 태아의 상태가 어떤지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는 오랫동안 큰 소리를 들으면 청력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