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에서 나오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임신 중에 탄력이 좋아지고 질이 넓어지면서 분만을 준비하게 됩니다. 태아의 통과로 너무 많이 늘어나면서 받은 조직 손상이나 열상은 더운물로 좌욕을 해 주면 회음부의 통증도 줄어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질의 회복도 빨라집니다.
▣ 외음부와 질의 변화
임신전과는 달리 바깥쪽 대음순의 두드러진 면이 줄어들고 넓어지고 벌어져 있어서 덜 뚜렷하고 대신 안쪽 소음순이 뚜렷하게 되면서 밖으로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첫 관계시에 파열되어 있던 처녀막이 분만전까지는 몇 군데 부분 파열된 상태로 존재하지만 정상분만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 처녀막 조직 자체가 거의 보이지 않고 몇 부분에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넓어졌던 질도 시간이 가면서 좁아지지만 낳기 전보다는 많이 넓어져 있습니다. 정상분만전 질은 주름살이 잡혀 있는데 분만시 너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만 후에는 주름의 깊이가 줄어들고 매우 밋밋해집니다.
▣ 질 근육 수축력
정상분만 후에 질이 넓어지는 것과 나중에 성교 감각과의 관계는 모든 사람의 큰 관심사항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성관계는 그만큼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서 성교 감각이 질 근육의 수축력에 절대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느슨한 것보다는 좁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 근육은 주변의 여러 가지 근육과 연관되어 있어서 단독적으로 수축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회음부나 직장 또는 항문 주변에 있는 근육의 일부가 질 근육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들 근육들은 주로 동시에 수축 또는 이완작용을 합니다.
▣ 질 근육 수축운동
질 근육의 수축력을 높이려면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분만으로 늘어난 질 근육뿐만 아니고 직장, 항문, 회음부, 골반, 횡경막의 근육 강도를 어느 정도 동시에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케겔 운동이라고도 하는데 대변을 참는 것처럼 항문과 질을 좁히고 들어올리는 방향으로 힘을 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