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아이를 낳은 후에는 찬바람을 쏘이면 바람이 들어간다고 하여서 더운 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나오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물론 사정이 안 되는 사람은 아이를 낳자마자 부터 가사일 등 활동을 바로 하기도 하지만 이럴 경우 산욕기 합병증도 잘 생기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건강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너무 덥게 하는 것은 생리적이지 못하며 생리적이지 못한 것은 오히려 몸에 나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 땀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신진대사 장애를 일으켜 해롭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로해하는 것은 이미 몸에 정상적이지 않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 너무 더우면 에어컨을 써도 되지만 산모가 아늑하게 느낄 정도의 따스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오한
분만 후 1-2시간 사이에는 춥고 떨리는 산모가 많은데 태아, 태반의 분만과 양수가 나감으로써 열을 빼앗기고 신진대사가 갑자기 줄어들기 때문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므로 분만 후에는 산모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