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아과학회〉는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면 영양과 위장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유아와 아이들에게 과일주스를 제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소아과학회 영양위원회는 정책성명을 통해 과일주스는 비타민C 이외의 다른 비타민, 단백질, 지방, 미네랄은 별로 함유되어 있지 않은 반면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이를 많이 마시면 설사, 복통, 복부팽만, 고장(鼓腸)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의 과일주스는 섬유질을 함유하지 않고 있어 과일 자체를 먹는 것에 비해 영양상의 이득이 없으며 하루종일 과일주스를 입에 대거나 자기 전에 마시면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 영양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영양위원회는 따라서 과일주스 섭취를 1-6세 아이들은 하루 120-180cc, 7-18세 아이들은 240-360cc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유아는 생후 6개월 이전에는 과일주스를 주지 말아야 하며 6개월 이후에도 젖병이나 컵으로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이는 하루종일 마시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유아에게는 자기 전에 과일주스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영양위원회는 강조했으며, 100% 과일주스가 아닌 과일음료나 "칵테일" 음료는 인공감미료 같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100% 과일주스만이 적당량 마셨을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스의 단점>
1. 중요한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별로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2. 미네랄도 매우 부족하고 과일에 풍부한 섬유질이 없습니다.
3. 비타민 C 이외의 비타민이 거의 없고
4. 수분이 많고 설탕과 과당, 포도당, 솔비톨이 주로 들어 있는데, 과당이 포도당보다 많이 함유된 주스는 과당이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고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게 되며, 포도당과 과당이 1:1로 함유된 주스는 흡수가 잘 되나 많이 마시면 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스의 장점>
1.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장기 섭취시 심장병과 암을 예방할 수 있고
2. 식사할 때 같이 마시면 음식 중의 철분 흡수가 촉진됩니다. 그러나 유아나 소아에게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으므로 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