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정액에 이상 소견이 없고, 여성에게도 문제가 없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일명 원인불명의 불임 가운데에는 면역에 의한 불임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정액 또는 정자에 있는 물질이 항원이 되어 여성의 몸 속에 정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그 후에 들어오는 정자에 영향을 주거나 임신의 과정을 막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살펴보면 먼저 정자가 경관 점액에 진입할 때, 정자가 난자에 들어갈 때, 그리고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흔히 `부부간의 궁합이 나쁘다`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의 과정에서 살펴본다면 이러한 사항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정자에 대한 항체는 남성의 정자 표면이나 정액 내에 존재하여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임신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면역에 의한 불임은 아직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논한 것으로 이러한 사항은 해결 해야 할 우리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임신하기 좋은 체위 ‘굴곡위’
부부 관계시 체위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임신하기 쉬운 체위는 정액이 질 내에 고이기 쉬운 체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체위인 정상위일지라도 여성의 허리 밑에 쿠션을 넣고 골반의 위치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굴곡위는 남성 상위에서 여성이 두 다리를 높이 올리고 남성은 무릎을 바닥에 대고 남성의 손으로 여성의 엉덩이를 조금 들어올린 상태에서 여성의 다리와 몸을 한꺼번에 감싸고 성교하는 체위로서, 여성의 질 입구가 윗쪽을 바라보게 하고 페니스의 삽입에 좋은 각도가 유지되며 여성의 다리 및 질 입구가 충분히 이완되어 페니스가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의 변형으로 한쪽 다리만 올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태하기에 가장 알맞은 체위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굴곡위는 남성이나 여성에게 괴로움이 따르며, 상반신이 서로 떨어지게 되어 밀착감이 상실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