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태어난 아기의 첫 생일을 `첫 돌`이라 하여 크게 잔치를 하는 것처럼, 외국에서는 초경을 맞은 딸에게도 이젠 정말 숙녀라는 의미의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이제 막 초경을 시작한 저의 딸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가에게 평생의 바른 생활 습관을 가리키듯 초경의 딸에게도…
성숙한 딸이 자신의 월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꿀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부모 특히 엄마로서 중요한 역할입니다. 일반적인 초경의 연령은 14세 전후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생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그로 인해 신체 발달이 향상되면서 초경연령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처음 자신의 몸으로부터 생소한 경험을 겪은 어린 여학생은 초경에 대한 두려움을 당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어머니로부터 월경에 대한 사전 교육을 충분히 받았을 경우와 어머니의 배려에 따라 조속히 이어지는 경우에서는 초경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그저 생활에 약간 불편할 정도에 그치는 행사정도로 여겨지게 되지요. 그러나 어머니가 먼저 당황하여 무엇인가 큰일난 것처럼 행동한다면 정서적으로 불안해 지거나 죄의식을 느껴 정신적 상처를 입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초경의 연령이 빨라진 만큼 거기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초경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조기 성교육 또한 절실해 졌습니다. 또한 딸이 자신의 월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깨끗하게 가꿀 수 있도록 에티켓을 가르치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면 생리 냄새가 나지 않도록 몸을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생리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나 옷에 생리혈이 묻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 될 무렵 곧 초경이 멀지 않았음을 인지해야 하고 사전에 바른 성 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것이 바른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가에게 평생의 바른 생활 습관을 가리키듯 초경의 딸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