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기간 때 목욕탕에 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집에서 하는 간단한 샤워 정도는 괜챦겠지요?
▣ 흐르는 깨끗한 물로 깔끔한 샤워만으로도 충분해요.
간단한 샤워는 몸 속의 피의 흐름을 좋게 하기 때문에 피로를 풀어 주지요. 생리기간동안 위생관리와 피로 회복에도 샤워는 아주 좋습니다. 다만 생리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중탕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질을 통해서 탕 안 물 속에 있는 세균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생리는 자궁의 내막이 벗겨져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몸 안에 상처가 생기면서 그곳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상처가 있으면 세균의 침입이 쉽듯이 생리 중에는 보통 때보다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흐르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세요.
▣ 꼭! 알아두어야 할 것
첫째, 아무리 여름이라도 생리 중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세요.
둘째, 뒷물은 절대로 삼가하십시요.
소독이 안 된 용기, 지나친 세정제는 오히려 질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개운치 않으면 가정 내 목욕탕에 구비되어 있는 샤워기를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을 거꾸로 사용하여 뿜으세요. 더 이상의 세정제는 필요 없습니다.
셋째, 대변을 보신 후 휴지를 어떠한 방법으로 닦으시나요.
이제까지는 몰랐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꼭, 휴지의 닦는 방향을 앞에서 뒤로 사용하세요. 왜냐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닦으면 대변의 오물이 질 또는 요도에 묻어 질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이 정도의 기본 수칙만 지킨다면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염의 5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흐르는 깨끗한 물로 깔끔한 샤워만으로도 충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