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기능저하증, 정상 노화과정으로 오해 많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마치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오는 증상과 유사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시에는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병원에서는 치매 환자에 대해 오진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실시합니다.
증상을 살펴보면,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 심장 기능도 감소하므로 뇌를 비롯하여 몸 구석 구석으로 원활한 혈액 공급이 잘 안 되며 기억력 감소, 정신이 흐려지고 집중이 안 되는 등의 증상이 생기지만,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이런 모든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치매의 경우는 호르몬을 보충해 주어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습니다.
노인이 되면 사회적, 경제적 건강의 악화 등을 이유로 우울증이 오기 쉽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해도 활력이 떨어지고 우울 증상이 생깁니다. 또 반항적 행동, 불안, 정서 불안정, 공포증, 무기력감, 절망감 등도 경험하게 되는데, 단순히 갑상선 이상일 경우에는 이들 대부분이 갑상선 호르몬 투여를 시작하자 마자 바로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 갑상선과 당뇨병 갑상선 호르몬은 적당한 혈당치를 유지하는데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당뇨환자 중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되어 있는 수가 많습니다.
갑상선은 우리가 섭취한 당분이 적절한 에너지로 바뀌게 하는데 필요한 물질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시에는 혈액 속에 당분이 있어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소모되어 저혈당이 오기도 합니다. 저혈당이 오면 우리 몸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되며, 이럴 경우 신체의 긴장도가 무리하게 높아집니다. 이때도 역시 갑상선 호르몬을 주면 호전됩니다.
▣ 갑상선과 신진대사 갑상선은 우리 몸의 전체적인 대사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몸의 대사율이 떨어져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치가 증가하여 동맥경화증이 올 위험이 상승합니다. 실제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을 검사해 보면 대부분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있는데, 물론 이때도 갑상선 호르몬을 주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갑상선과 암 암 발생에 관한 연구 중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의 관련성을 지적한 보고들이 꽤 있습니다.
브리스톨 병원의 프렌헤이 박사에 조사에 의하면, 물과 음식에 요오드가 적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암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또한, 필라델피아 의대 내분비 산부인과의 버나드 에스킨 박사에 의하면 요오드 결핍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신경학 잡지와 남부 의학 잡지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준 후 암이 좋아진 임상례가 보고된 바도 있습니다.
▣ 갑상선과 골다공증 갑상선 호르몬은 골의 무기질 재흡수를 증가시켜서,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치료 목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10년 이상 장기 복용시 뼈의 밀도가 9%정도 감소하였다고 하는데, 특히 장기적인 갑상선 호르몬 치료가 갑상선종이나 갑상선암 환자에서 더욱 골다공증의 위험이 상승합니다.
갑상선의 문제 여부를 진단하고 싶은 여성, 또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은 폐경 나이인 45세 전후부터는 적어도 2년마다 TSH 검사를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첫째,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지를 알기 위해서, 둘째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과다하게 들어가서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지 않은가를 알기 위해서 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마치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오는 증상과 유사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시에는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병원에서는 치매 환자에 대해 오진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실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