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 바로 뒤에 있는 수정체는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물체로부터의 빛을 받아서 안구 뒤의 망막에 깨끗한 상이 맺히도록 촛점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망막에서는 다시 이 상들을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며 이때야 비로소 우리는 물체를 알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나이가 들어 프리라디칼 손상이 점점 축적이 되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질되어 잘 볼 수가 없게 되는데, 이것을 ‘백내장’이라 합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로 백내장은 노인에게 많은 질환입니다. 연령 요인 외에도 햇빛이 강한 지역에 사는 사람, 당뇨환자, 항산화 영양소를 잘 먹지 않는 사람에서는 젊은 나이에서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비타민 C 인체에서 가장 비타민C 농도가 높은 조직은 어디일까요? 다름 아닌 눈입니다. 눈과 항산화제의 관계에 대한 동물실험연구 결과를 보면 비타민 C는 포유동물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또 안전한 항산화제로 혈액농도와 비교해서 수정체내의 농도가 무려 30-35배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며 과산화수소나 프리라디칼과 반응을 합니다. 또 이미 변질된 수정체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소인 프로테아제(주:단백질분해효소의 일종)를 활성화시키기도 합니다.
1993년에 발표된 터프스대학의 테일러박사 논문에 의하면 하루 300밀리그람이상의 비타민C를 복용한 사람에서의 백내장 발생 위험은 일반인의 1/3정도로 낮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야행성 동물의 눈에는 다른 동물에 비해 비타민C의 양이 적은데, 이 역시 비타민C와 자외선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 베타카로텐 베타카로텐 역시 프리라디칼을 제거해주며 특히 수정체처럼 산소농도가 낮은 조직에서 활동을 합니다. 시키고 일리노이대학의 한 실험을 소개하면, 베타카로텐 주사를 미리 맞고 나서 빛을 쪼인 쥐에서는 다른 쥐보다 백내장이 덜 생겼습니다.
▣ 비타민E. 셀레니움 죤스홉킨스 대학의 안질환 예방센터 임상자료에 의하면, 백내장 환자의 혈액내 비타민E 농도는 정상인에서 보다 낮습니다. 셀레니움은 비타민E를 비롯한 여러 항산화제 작용을 도와 주므로 백내장 예방을위한 보충제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시스테인 설탕 같은 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눈 속에 있는 알도스 환원제라는 효소에 의해 눈에 해로운 물질이 만들어 집니다. 감귤류 껍질의 흰 속살에 많이 들어 있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이 효소 작용을 차단합니다. 이외에 수정체를 보호하는 항산화효소인 글루타치온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도 백내장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 항산화제 이렇듯 '수정체가 변성 되는 질병인 백내장'에서 이상의 영양소 섭취는 그 변성을 예방하거나 최소한 연기시킵니다. 아직은 초기 연구단계이지만 항산화제는 백내장 초기단계에서 복용시에 치료효과도 있습니다. 다음은 항산화제 복용의 한 예입니다.
백내장 예방을위한 항산화제 복용의 예
1. 베타카로텐: 3밀리그람 2. 비타민 C: 250밀리그람 이상 3. 비타민 A: 5000-10000단위 4. 셀레니움: 400마이크로그람 5. 시스테인: 400밀리그람
동공 바로 뒤에 있는 수정체는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물체로부터의 빛을 받아서 안구 뒤의 망막에 깨끗한 상이 맺히도록 촛점을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망막에서는 다시 이 상들을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며 이때야 비로소 우리는 물체를 알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나이가 들어 프리라디칼 손상이 점점 축적이 되면 수정체가 뿌옇게 변질되어 잘 볼 수가 없게 되는데, 이것을 ‘백내장’이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