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성산소(자유기 ; Free Radical) 이론 활성산소는 인체 게놈의 DNA와 세포, 조직을 손상시키며, 현대병의 90% 이상을 유발하는 각종 질병과 노화촉진의 원인입니다.
‘자유기 이론’은 1954년에 거쉬만 박사에 의해 소개되었으나 미국 네브라스카 의대 하만 박사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자유기란 전통적인 분자들과는 달리 자유로운 전자를 하나 가지고 있어서 매우 불안정하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다른 분자들과 반응하는 특징을 가진 모든 분자들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전통적 분자에서는 전자들이 쌍으로 되어 있어서 전기적 에너지가 서로 상쇄되어 있는 전기적 평형을 이루고 있으며, 전자를 방출하는 원자들이 여분의 전자를 가진 원자들과 결합하여 쌍 전자를 갖고 중성 전기를 띤 안정된 분자를 만들어 냅니다.
반면에 자유기는 여분의 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음성 전기를 띱니다. 이러한 불균형 전자 에너지가 자유기로 하여금 다른 분자에 결합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쌍으로 되어 있는 전자를 빼앗아 전기적 평형을 이루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유기는 다시 새로운 자유기를 만들어 신체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자유기는 또한 우리의 세포막 구조를 공격하여 라이포푸신(lipofuscin)으로 알려진 물질을 포함하는 대사성 쓰레기 물질을 생성합니다. 신체에 라이포푸신이 많아지면 "노화 반점"이 생기는데 이것은 세포 파괴로 인한 대사성 쓰레기 물질이 과도하게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라이포푸신은 다시 세포들이 손상을 회복하고 재생산하는 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들은 DNA와 RNA 합성 및 단백질 생성을 방해하고 중요한 화학적 과정에 필요한 세포 효소를 파괴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자유기 손상은 출생부터 시작하여 사망할 때까지 지속됩니다. 젊은 시절에는 신체가 광범위한 회복과 대체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미비하게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면 자유기 손상의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세포 대사에 대한 자유기 파괴는 우리의 세포를 늙게 하는 것의 일부입니다. 그것은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암과 사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자유기는 피부를 습하고 부드러우며 유연하고 탄력을 유지하게 하는 교원질과 섬유질을 공격합니다. 그 결과 특히 얼굴에 주름살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자유기 손상에 대해 또 다른 관점은 그것을 어떤 물질에 산소를 더하는 과정인 산화로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산화의 또 다른 용어는 녹으로 우리의 노화과정은 금속의 표면에 녹이 슬어 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소 자체가 자유기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가 호흡하고 운동하면 할수록 자유기를 생성하게 되며 노화과정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산화로 인한 해로운 효과를 예방하는 물질을 ‘항산화제(Antioxidants)’라고 합니다. 천연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C와 E, 베타 카로텐, 셀레니움 등이 있는데, 항산화 전문가들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천연 항산화제와 합성 항산화제를 함께 필요하다고 하며, 그 외 자유기와 맞서 싸우는 또 다른 물질로는 자유기 제거제(Free Radical Scavenger)가 있는데, 자유기 제거제는 자유기를 찾아내 결합함으로써 자유기들이 다른 분자들을 공격하여 교차결합을 하지 못하게 하여 노화를 막습니다. 수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물질들이 자유기 제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인체 게놈의 DNA와 세포, 조직을 손상시키며, 현대병의 90% 이상을 유발하는 각종 질병과 노화촉진의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