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은 4시간을 자도 낮 생활에 지장이 없고, 어떤 사람은 9시간은 꼭 자야 한다고 말하는데, 왜 이런 차이가 사람마다 있을까요?
‘밤에는 푹 자고, 해가 뜨는 것과 함께 일어나 활발하게 일하는 것’ 바로 이것이 가장 인간다운 생활의 리듬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밤의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밤의 어두운 하늘을 환히 밝혀 수면을 방해하고 사람을 깨어 있게 계속적으로 자극합니다.
모든 동물은 체내에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루 24시간은 그 리듬에 따라 야행성과 주행성으로 나뉘어 집니다. 밤에 활동하는 동물을 강제로 낮에 활동하게 할 수 없듯이 사람 또한 낮에 주로 활동을 해게끔 진화되었으므로 이 리듬에 혼란이 생기면 건강을 헤치고 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면 중에도 생명의 리듬이 있습니다. 이를 크게 나누어 ‘뇌의 잠’과 ‘몸의 잠’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 처음 1시간 반 정도는 몸이 거의 마비 상태로 되어 웬만한 자극에는 잠을 깨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눈동자는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빠른 안구 운동의 시기’라 하여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이라고 합니다. 렘 수면은 피로 회복을 위한 것으로 ‘몸의 잠’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하여 ‘렘은 없고 뇌파에서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 뇌의 활동이 저하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수면이 있는데, 이것을 논렘(NON-REM)수면이라고 하여 대뇌 작용의 회복에 관계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뇌의 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수면 부족이라고 해도 ‘몸의 잠’의 부족으로 인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과 ‘뇌의 잠’이 부족으로 인한 뇌가 멍해지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밤 10시에 잠이 든 경우 11시 이전에는 몸의 잠(렘수면)이 많고, 2-3시경 부터는 뇌의 잠(논렘)이 많아 지므로 몸을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잠을 빨리 자는 것이 좋고 머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천천히 장시간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자는 동안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푹 자고, 해가 뜨는 것과 함께 일어나 활발하게 일하는 것’ 바로 이것이 가장 인간다운 생활의 리듬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밤의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밤의 어두운 하늘을 환히 밝혀 수면을 방해하고 사람을 깨어 있게 계속적으로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