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살림에 저희 6남매를 키우신 어머님이 벌써 폐경에 가까워지셨답니다. 신문이나 뉴스에 보면 갱년기 여성들이 다른 여성에 비해 정신적 육체적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보다 행복하게 생활하시도록 도와드리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생활이 안정되고 외부로부터 환경요인의 변화가 없는 사람일수록 폐경기 장애가 심하므로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것보다 외부로 마음을 돌려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신선한 자극을 찾는 것이 40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주위의 여건이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을 때는 폐경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본인은 더욱 힘들어 합니다. 이때 주위에서는 이를 홧병이나 신경성으로만 돌리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사상과 정서는 자신의 고민을 혼자 삭이는 것이 미덕으로 되어있지만, 가만히 앉아서 고통을 겪지 말고 새로운 세계에의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중 가장 손쉬운 방법이 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 취미와 여행 등으로 여가를 즐기세요.
취미 생활의 정보는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답니다. 특히 각 백화점이나 구청,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디자인, 지점토 등 각종 문예교실이나 창업교실 등 저렴하고 다양한 교육 정보도 제공하여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것도 스트레스를 손쉽게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취미생활은 배움의 즐거움도 줄 뿐만 아니라 여가 선용도 되고, 무엇보다 배우려는 마음 자체가 여성의 아름다움을 증폭시켜주며, 어디에 몰두한다면 힘든 폐경기 장애를 잊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또 하루나 이틀 정도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전업주부라면 가정일에서 해방이 되어 즐겁게 지내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 전환이 되어 오히려 후에 가정생활을 하는데에도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이 심하거나 기분전환이 안 될때는 친구나 남편과 함께 아님 혼자서라도 훌쩍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마음을 밝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