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딸 애에게 들어 알았을 정도로 호르몬 대체요법이라는 게 낯설기만 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이 폐경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요? 호르몬 대체요법이 노화를 막아줄 수 있는 건가요?
▣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하면 암에 걸린다던데...’ 이러한 걱정 어린 말로 선뜻 호르몬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판단은 간단하게 대답할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 때 ‘보다 나은 방법, 보다 잇점이 많다’는 쪽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치료도 그러한 이치라고 설명할 수밖에는 없겠군요. 교통사고가 무서워 자동차를 안타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실제로 호르몬 대체요법에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단점도 또한 알고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꼭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 또한 있습니다. 이는 소중한 나의 몸에 관한 문제이니까요.
▣ 호로몬 대체요법, 돌다리를 건너듯이 두드려 보면… 안심
일반적인 단점을 말씀드리면 부정 출혈, 유방의 통증, 매달 비용이 든다는 것, 매일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 외 호르몬 치료시 위험성이 증가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거론된 질환도 알아보고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첫째, 자궁내막암을 들 수 있는데 현재의 프로제스테론 제제의 혼합복용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은 그 위험성이 거의 미미한 상태입니다. 둘째, 유방암은 계속적으로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확실한 위험성이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셋째, 정맥 혈전증에 대한 논란입니다. 이는 호르몬 대체요법 후 1년 내 10,000명당 1건 정도의 발생율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유방암, 자궁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또는 신장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치 보다 높은 경우, 지나친 흡연가인 경우에는 폐경기에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