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증(exhibitionism)이란 성기(性器)를 고의로 사람이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노출시키는 증상으로서, 환자는 모두 남성입니다. 전형적인 노출증 환자는 기타 다른 면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상적인 시민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자 회사원, 아니면 남학생, 결혼한 유부남으로서 학력은 평균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 소극적이고 섹스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남성
이들 환자는 일반적으로 행동면에서 소극적이고 인습(因習)을 고집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가 보통이며, 섹스에 대해서 죄악감을 느끼고 있으며, 발기불능이나 조루(早漏) 등의 성적인 문제를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여성을 몹시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욕구불만이나 도발적인 감정이 생길 때, 이들은 직접 당사자나 상황 앞에서 표현하지 못하고, 대신 페니스를 노출시켜 주위를 놀라게 하거나 무섭다고 느끼도록 하거나 남자다움의 상징(sym-bol)인 페니스를 내보이며 늠름한 모습을 보증받으려고 하며, 칭찬 받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노출증을 인정하면 고치기도 쉬워
자기 스스로 노출증이 있음을 인정하는 노출증 환자는 대체로 심리요법으로 쉽게 고칠 수가 있습니다. 자기의 성기노출 행위와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하여 그 상관성을 이해하게 되면, 그 표출 방법을 다른 식으로 바꿀 수가 있게 됩니다. 이때에는 노출하면서 과시하고 싶은 충동자체는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억제하는 힘이 점차 강력해질 수는 있습니다.
▣ 노출증 환자는 무시하고 피하는 게 상책
노출증환자를 만나면 철저하게 무시해 버려야 합니다. 때로는 드문 일이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폭력적인 노출중환자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굴욕적인 모욕을 달하지 않도록 언사나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을 만나면 주위를 위압하고 위협하는 듯한 몸짓이나, 외설적인 언사를 큰소리로 외치면서 웃기는 남성은 대개 노출증 환자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