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티 등 성적 자극을 주는 물건을 사용
대물성 변태성욕(fetishism)은 일명 배물애, 절편음란증(節偏淫亂症)이라고도 하는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입니다. 특히 성적 자극을 주는 에로틱한 물건 예를 들어 사진, 팬티, 손수건, 장갑, 머리카락, 신발, 때로는 육체의 일부 등에 애착을 느껴 소유하여 성적 만족을 얻는 변태인데 이것들은 자위행위를 하면서 사용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성교하면서 좀더 빨리 흥분하기 위해서 이 물건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정상인에게도 어느 정도 욕구는 있으나 지나치면 병
일반적으로 정상인 남성이나 여성도 어느 정도까지는 대물성 변태성욕(증)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발전하여 이 물건이 없으면, 또는 접촉하지 않으면 오르가즘(절정감)에 달하지 못하는 정도가 되면 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배물애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성적으로 흥분하는데 필요한 물건을 수집(도둑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랫줄에 널어놓은 여자팬티나 브래지어, 슬립, 코르셋(corset) 등을 수백 개 수집한 미친 남성도 있으며. 때로는 특정한 인물이 갖고 있던 물건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그 물건이 그 사람이며, 그 사람의 상징이며, 대용품이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되면, 오히려 본인(여성)보다도 더 그 물건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숭배하면서 쾌감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