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은 기원전 고대 로마시대에 다리를 붕대로 감는 식의 파스시타 크루라레스(각대)라고 불리워진 것이 그의 원형입니다.
중세에는 각반과 같은 것인 만들어져 완전히 방한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착용하는 현대와 같은 양말의 형태를 이루게 된 것은 16세기 초 필렌체의 궁정녀들로부터의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필렌체의 가느다란 실`이라 불리워졌습니다. 손으로 뜬 예쁜 자수를 놓은 양말로서 아주 값비싼 것이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양말이 탄생하게 된 것은 18세기 중반부터이며 니트 식의 직물기계가 만들어진 이후부터였습니다. 그것은 면제로 된 얇은 자수로 아주 사치스러운 것으로서 루이 15세 시대(18세기)의 파리의 궁정에서였습니다.
발에 양말을 신는다는 것은 속옷과 맞먹는 사치스런 의상이었으나 에로틱한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다리가 성기의 연장이며, 수치스런 존재이면 존재일 수록 양말은 매혹적인 것이기도 했습니다. 로코코의 아가씨들은 아낌없이 양말에 거금을 투자해 경쟁하듯 신었으며, 무늬없는 것부터 금은 보석으로 장식된 것 등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그중 나폴레옹 황제의 첫째 부인이었던 죠세핀은 유명한 양말광이었습니다. 그녀는 하얀색에 이름이 수놓인 양말을 108켤레나 갖고 있었으며, 한 레에 18프랑에서 72프랑까지 지불하였다고 합니다. 그녀의 재산목록에 따르면 이밖에 장미빛 양말 23켤레, 그 밖의 색깔로 된 것을 18켤레를 서랍 넣어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당시에는 긴 스커트가 유행하는 시대였으므로 양말 따위는 속에 파묻혀 보이지는 않았었습니다. 그 시대의 양말은 남편이나 연인에게 보이기 위한 색정적인 의상일 뿐이었습니다. 양말에는 연인들의 이름이 수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양말을 흘렸다고 하면서 남편이나 연인들에게 속옷도 입지 않은 자신의 종아리를 깊숙이 걷어올려 눈요기를 시켰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