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각종 암을 비롯하여, 심장혈관계 질환이다. 특히 심근 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혈관 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동반되기 쉬우므로, 이런 혈관 합병증이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질환은 아주 심해질 때가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흔히 무시하기 쉬운 증상들이 많으므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확실한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내원할 때는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들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직접 혈관촬영을 하거나 또는 자기 공명 영상을 이용한 혈관조영술 등이 있는데, 비교적 고가이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침습적인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초음파기를 이용하여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 측정을 하여 손쉽게 심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선별하고 있다. 이 검사는 초음파기를 이용하므로 검사에 따른 불편감이 없으며, 비교적 저렴하며, 검사시간도 짧고, 뇌졸중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은 예측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에서도 경동맥 내중막 두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동맥경화증의 발생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서 이런 혈관 질환들은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동맥경화증 유발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해서 뇌졸중 또는 관상동맥 질환 등을 미연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 동맥경화증의 유발인자
1. 연령
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2. 가족 중 젊은 나이에 관상동맥 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3. 흡연하고 있는 경우
4. 고혈압이 있는 경우
5. 당뇨병이 있는 경우
6.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40 mg/dL 미만인 경우
